[앵커]<br />북한이 또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함정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, 북한은 올해 들어 벌써 세 가지 신형 미사일을 완성했다고 선언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공개한 어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안정적 비행을 위한 탄두 부분의 날개와 전차처럼 험한 지형도 갈 수 있는 무한궤도형 이동식 발사대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김일성 105번째 생일 기념 열병식에 처음 등장한 스커드 계열 신형 미사일과 같은 기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에 쏜 미사일이 정밀 유도 체계를 도입한 함선 공격용으로, 개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군 이지스 함이나 최근 한반도 주변에 출동한 미군 핵 추진 항공모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에서 새로 설계한 이동식 발사대의 안정적 성능과 목표에서 10m도 벗어나지 않았을 정도의 정밀한 타격 능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하와이까지 노린다는 중·장거리 미사일 '화성-12형'과 고체 연료로 기동성을 높인 중거리 미사일 '북극성-2형', 마지막으로 이번에 발사한 대함 미사일까지 잇달아 성공하면서 신형 미사일 세 가지를 갖추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(북한은) 미 본토와 일본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이어 (오늘은) 정확도가 향상된 스커드 미사일 개발을 보여줬는데요, (이런 것들은 그들의 미사일 능력 개발을 과시하고) 한미의 선제 타격에 그들이 충분히 맞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됩니다.]<br /><br /><br />이번 시험 발사를 지휘한 김정은은 짜놓은 일정에 따라 국방공업 위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혀, 도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B-1B 전략폭격기 2대를 동해로 보내 비공개 훈련을 하는 등 강력한 경고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3016210683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