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른바 '돈 봉투 만찬' 사건을 감찰하는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만찬 참석자 전원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치면서 수사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찰반은 횡령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법리 검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무부와 대검 합동감찰반은 휴일을 이용해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대면 조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앞서, 기초 사실관계나 참고인 조사는 물론 관련자들의 계좌와 통화 내역 분석까지 마무리한 감찰반은 막바지 법리검토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찰반은 이 전 지검장이 안 전 국장을 만나 회식을 한 것이 적절한지, 또 많게는 백만 원씩 돈 봉투를 주고받은 것이 김영란법 위반이나 횡령죄를 적용할 여지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의 특수활동비 사용 기록까지 분석하면서 그동안 사용한 특수활동비 전반을 살피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감찰반의 법리 검토 작업을 거쳐 현행법에 어긋난다고 판단할 경우 징계나 수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관련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에 배당한 검찰은 감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대립하는 경찰이 '돈봉투 만찬 사건' 수사에 착수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92228358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