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왕선택 / YTN 통일·외교 전문기자, 김광덕 /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, 서양호 /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, 백성문 / 변호사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도 눈을 안 마주쳤다고 하더라고요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러니까 첫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면만 응시했죠. 최순실이 목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도 안 주고 앞만 보고 있었는데 그건 전략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당연히 취할 수밖에 없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왜요?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눈이 마주치고 교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재판부 입장에서 공모관계 예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저 사람은 나랑 상관없다. 최순실이 알아서 한 것이라는 그런 메시지거든요.<br /><br />그래서 두 번째 공판 기일에서는 사실 최순실 나오지 않고 박 전 대통령 혼자 나왔죠. 그때는 여유 있게 웃기도 하고, 옆에 유영하 변호사하고 대화도 나누고 하품도 하고. 이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다시 첫 공판으로 돌아온 겁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역시 최순실 씨와 나는 무관하다는 그 입장,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오늘도 역시 앞만 쳐다보고 서로 전혀 눈길도 주지 않고 조우도 하지 않았던 그런 상황이었던 걸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지원하면서 뇌물을 받았다, 이것도 부인한 모양이죠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 부분은 박 전 대통령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일관되게 부인해 왔던 부분이고. 오늘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이 나와서 증언을 했는데, 그러니까 박 전 대통령이 1월 초에 연초 기자회견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당시에 삼성 합병 당시로 돌아가면 이거 외국 해지펀드가 와서 막 뒤흔들어놓는 걸 국민적으로도 반대하는 여론이 높고. 그 당시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합병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다,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에 대해서 주진형 전 사장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이런 얘기를 했어요. 정신나간 얘기라고 표현을 썼거든요. 그러니까 본인은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, 주진형 사장 같은 경우에. 그 메시지 자체가 박 전 대통령이 하는 것 자체가 거짓된 거고 이건 앞뒤가 안 맞는 거다.<br /><br />그리고 자기가 아는 지인에게 들었을 때 청와대에서 압력이 와서 찬성을 하도록 유도했다는 얘기까지 오늘 진술한 상황이기 때문에.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은 계속 일관되고 있으나 그에 반대되는 증언들이 계속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919305523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