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경남 밀양의 낮 기온이 36.6도까지 치솟아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남부 지방 23개 시·군에는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때 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.<br />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심 속 공원에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자 더위에 지친 잔디에 조금씩 생기가 도는 듯합니다.<br /><br />공원의 나무 그늘 아래에는 때 이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더위를 달랩니다.<br /><br />뜨겁게 달궈진 거리를 걷는 사람들은 부채와 손바닥으로 따가운 햇볕을 가려보지만 더위를 떨쳐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여름이 오기도 전에 들이닥친 더위에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김현주 / 대구 읍내동 : 아직 5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너무 더운 것 같아서 숨쉬기도 힘들 정도입니다. 한여름 7월 8월에 (어떻게 보낼지) 걱정이 많이 됩니다.]<br /><br />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불볕더위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모자와 선글라스로 최대한 얼굴을 가려도 피할 수 없는 뙤약볕,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보고,<br /><br />허공을 가르는 물줄기와 세차게 돌아가는 물레방아 곁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.<br /><br />[김영미 / 전남 곡성군 옥과면 : 오늘 최고 기온을 찍었다고 듣기 했는데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고요. 아이스크림하고 빙수가 먹고 싶고, 특히 얼음으로 된 음료가 (먹고 싶습니다.)]<br /><br />영남과 전남 지역 23개 시·군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경주와 영천 기온이 36도 넘게 올랐고, 대구와 경남 합천은 35도를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남 밀양은 36.6도까지 치솟아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.<br /><br />폭염 특보가 내려진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,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91847462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