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월부터 넉 달 넘게 서울광장에 자리잡고 있던 보수 단체의 천막이 오늘 새벽 강제 철거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홍주예 기자!<br /><br />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원래 서울광장은 잔디로 뒤덮인 곳이죠.<br /><br />그런데 보수단체의 천막이 점유한 공간에는 해마다 3월 심던 잔디도 들어서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천막이 사라졌기 때문에 잔디를 심기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새벽 6시 반쯤 시작된 불법 천막 행정 대집행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21부터 '탄핵무효를 위한 국민저항 총궐기 운동본부', 이른바 탄기국이 서울시 사전 승인 없이 설치했던 천막과 텐트 등 41개 동이 철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텐트 안에는 40여 명이 있었지만 큰 저항 없이 물러났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탄기국이 넉 달 넘게 천막을 지키는 동안 서울시는 관계자와 수차례 면담하고,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13차례 보내는 등 자진 철거를 요청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무단 점유에 대한 변상금 6천3백만 원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시위 관계자 7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점유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갔다는 게 서울시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서울광장에서 예정됐던 행사 33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, 잔디 심는 작업도 늦어져 흙먼지가 날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서울시는 광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늘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앞으로 4주 정도 잔디를 심고 화단을 조성해 겨울에 이어 봄까지 집회와 시위의 공간이었던 서울광장을 다음 달 말쯤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천막이 있던 자리에 잔디를 심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YTN 홍주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300924486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