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은 오늘(31일)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여야 3당은 오늘(31일)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의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인준 절차에 합의하기로 한 바른정당도 이낙연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사실상 당론을 모은 만큼 보고서에서는 적격,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청문위원들에 대한 설득 작업도 마지막까지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윤후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연락하고 만나 뵙고 추가적인 간사 협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….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참여해서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.<br /><br />정우택 원내대표는 인준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제1야당이 부적격자로 판단한 내정자를 끝까지 임명하겠다고 하는 것은 협치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인준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부적격으로 저희는 판단을 한 문제에 대해서 저희는 이번에 총리로서의 인준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하게 말씀드리고….]<br /><br />특위는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총리 인준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위원 5명이 모두 불참해도 과반수 이상이어서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만큼 오늘(31일)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새 정부 첫 총리 인준이 이뤄진다면 앞으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난히 채택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도 일부 위원의 자료 추가 제출 요구로 지연되면서 오늘(31일) 오후쯤 보고서 채택 논의가 다시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3100032271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