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의 첫 내각 구성이 난항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기존에 불거진 위장전입과 아파트 다운계약서 의혹에 이어 부인의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고,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으로 내정된 김상조 후보자.<br /><br />문 대통령의 공직 배제 5대 기준 가운데 위장 전입과 논문 표절이 논란이 된데 이어 부인이 서울의 공립 고등학교 영어회화 강사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토익 성적이 기준에 미달했고, 지원서 제출 기한을 두 주나 넘겼음에도 취업이 이뤄졌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 측은 당시 서류 제출을 늦게 한 건 맞지만, 다른 응시자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자는 또 지난 1999년 서울 목동의 아파트를 살 때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도덕성에 대한 의문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딸의 고등학교 진학과 관련한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,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후보자 : (은사가) 주소를 소개해줘 그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게 됐고 딸이 이화여고를 다니게 됐습니다. 그런데 그때 그 주소에 누가 사는지 소유주가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.]<br /><br />자신의 딸이 설립한 회사 자본금 8천만 원 가운데 6천만 원을 직속 부하 직원 형제가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지만,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에 대한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딸의 사업에 강경화 후보자의 과거 부하 직원이 돈 대부분을 출자한 사실이 새롭게 제기되는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[이용호 /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: 이래서야 나라다운 나라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. 강경화 후보자는 위장 전입, 탈세에 또 위장 전입 관련 거짓말 의혹이 더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어렵사리 이낙연 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준 문턱을 넘게 됐지만, 나머지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여전히 산 넘어 산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310003393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