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남 여수에 있는 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로 조사됐는데, 다행히 공장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석유 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 위로 굉음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.<br /><br />[현장 목격자 : 폭발했다, 폭발했다. 아! 아아! 난리 나버렸네….]<br /><br />소방차 여러 대가 긴급 출동해 물줄기를 뿜어 제압해보려고 하지만,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아침 7시 42분에 시작된 불은 4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화재 직후, 공장 직원들이 모두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공장 시설 일부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불은 플라스틱 제조 원료 생산 과정에 고압 분리기에서 이상 반응으로 가스 누출이 일어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신광빈 / 한화케미칼 여수공장 상무 : 점화원은 주변에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. 이런 에틸렌이 순간적으로 빠져나올 때 정전기가 발생합니다. 정전기가 점화원이 돼서 안전밸브 상부에서 불이 붙은 겁니다.]<br /><br />불이 난 공장에서는 지난 22일에도, 가스가 유출돼 작업자 11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부분 작업중지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나현호[nhh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310149464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