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 정부 들어서도 계속되는 북한의 핵 위협 문제는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한인 정치인에게도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은 지난 정부의 대북 강경책에서 벗어나 대화를 토대로 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 각지에서 모인 한인 정치인들의 최대 관심은 북한 핵과 관련한 동북아 평화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들어서도 계속되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과 이를 직접적인 위협으로 보는 미국의 날 선 반응에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인터뷰: 제임스 나 / 미국 치노밸리 교육위원] "소방관처럼 화재를 예방하고 급한 불은 달려가야 합니다. 지도자에게 힘든 상황이지만 남이 아닌, 바로 우리들의 문제입니다."<br /><br />[박 빅토르/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: 북한의 핵실험을 하는 의도를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. 그래야 한반도 통일 논의도 발전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9년 동안 대북 제재 일변도의 강경책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쓴소리도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[텐 세르게이 / 러시아 하원의원 : 북한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 이란과 쿠바의 경우에도 군사적 행동은 효용성이 없었죠.]<br /><br />동포 정치인들은 북핵 문제 해결이 동북아 평화의 최우선 과제라며 새 정부의 적극적인 해법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은 협상과 동결, 폐기로 이어지는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인 '불핵불용' 로드맵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심재권 /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: 북한 핵문제는 현실적으로 당장 폐기 수순으로 돌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. 이에 동결 폐기로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현실에 바탕한 정책이라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를 위해서는 북한과 주변국을 설득해 그동안 중단된 6자 회담 재개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달라진 대북 정책에 공감한 동포 정치인들은 제주로 자리를 옮겨 평화 통일 기반 마련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정유신[yus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301757580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