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 대테러 당국의 안일한 대처로 이번 맨체스터 테러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범인의 친구와 가족, 친척 등 주변인들이 자폭 테러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정보 당국에 알렸지만 특별한 감시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맨체스터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살만 아베디는 5년 전 자폭테러를 벌이면 좋겠다고 여러 차례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친구들 가운데 2명이 영국 정보당국에 각각 전화로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친구들은 지난해에도 살만의 위험한 생각을 경찰에 알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친척 가운데 한 명도 영국 경찰과 몰래 접촉했지만 별다른 조처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맨체스터 이슬람 사원의 한 성직자는 2년 전 살만이 위험한 극단주의로 기울고 있다고 담당 기관에 알렸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이슬람 신자들도 아베디가 영국 내 지하디스트와 어울린다는 정보를 대테러 당국에 알려줬지만 마이동풍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원 측은 아베디의 위험한 생각이 퍼지는 걸 막기 위해 사원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파우지 하파 / 이슬람 사원 성직자 : 다시 말하지만 극단주의자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 즉각 경찰에 알려야 합니다.]<br /><br />아베디는 리비아 무장 테러조직의 일원인 아버지가 사는 리비아에 자주 오갔지만 당국은 왜 그런지 의심하지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모하메드 엘시미 / 영국 안보 전문가 : 리비아 커넥션의 요지는 범인이 테러를 벌이기 전 6주 동안 리비아에 머물렀다는 사실입니다.]<br /><br />최근 맨체스터와 리비아에서 각각 체포된 범인의 형과 동생이 범행 모의에 연루된 정황도 사전에 당국에 보고됐지만, 테러를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리비아 당국이 동생을 한 달 반 동안 조사한 결과 IS와 연루된 사실을 파악해 이를 영국에 알렸지만 허사였습니다.<br /><br />아베디가 IS의 근거지인 시리아에 머무른 사실을 미국과 프랑스 당국이 영국 정부에 전했지만 결국 자폭테러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이 공범 '네트워크'를 찾고 있지만, 너무 늦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맨체스터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622385769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