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북극성-2형 미사일을 실전 배치하면서 향후 사거리를 늘린 대함미사일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럴 경우 우리 군과 미군의 전략자산인 이지스함과 항공모함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1일 북한이 발사했던 북극성-2형 미사일의 실전배치로 북한이 함정을 겨냥하는 대함미사일 개발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유는 엔진 연료에 있습니다.<br /><br />북극성-2형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는데, 강대국들의 모든 대함미사일도 역시 고체연료 기반입니다.<br /><br />고체연료 미사일은 연료주입시간이 5분 안팎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액체연료 미사일과는 달리 발사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해 치고 빠지는 기동성과 은닉성이 뛰어납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15일 열병식에서 스커드 미사일에 여러 개의 날개를 단 대함미사일 추정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같은 달 5일과 16일, 그리고 29일 제원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지만 모두 발사 직후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선 북한이 유사시 한반도 인근 해역의 한국군과 미군 함정 등을 겨냥해 스커드 미사일을 대함탄도미사일로 개량하는 과정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엽 / 경남대학교 교수 : 북한이 지대함 미사일의 사거리를 점점 늘려간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미국의 전략자산인 항모나 이지스 함정의 접근을 거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]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012년 9월 이란과 체결한 과학기술 협정을 통해 대함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을 어느 정도 확보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 한미 정보 당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협정 체결 이전인 지난 2011년 이란은 사거리 3백km의 대함 탄도미사일의 대량 생산에 착수해 이 같은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722274068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