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누군가에겐 신혼 여행지로 그리고 누군가에겐 수학여행지, 가족여행지로 추억을 가지고 있던 경남 창녕의 부곡하와이가 오늘 문을 닫았습니다.<br /><br />38년 만인데요, 80년대 연간 2백만 명이 다녀갈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,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8년간의 영업을 마감한다는 안내문이 왠지 쓸쓸합니다.<br /><br />부곡하와이는 한때 국내 최고의 종합 휴양지였습니다.<br /><br />신혼여행, 수학여행, 가족 여행지로 자랑거리가 될 만큼 유명했지만, 변화하는 레저 패턴을 따라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부근에 대형 물놀이 시설까지 생기면서 영업에 치명타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80년대에는 연간 2백만 명이나 이곳을 찾았지만, 지난해에는 24만여 명으로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경영진은 부채 때문에 더는 운영을 할 수 없어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 주인을 찾아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모두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진무환 / 부곡하와이 노조위원장 : 굉장히 아쉽고 서운합니다. 저희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 위기는 곧 기회가 되니까요.]<br /><br />경남 창녕군도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손재호[jhs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817201328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