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늦은 밤과 새벽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인근에서 보행자 사망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단횡단과 과속 운전 때문인데 경찰이 오늘(29일)부터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3월, 서울 창신동입니다.<br /><br />밤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건널목을 건너던 노인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.<br /><br />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미처 피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모두 밤늦은 시간, 중앙버스전용차로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.<br /><br />최근 3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은 685명.<br /><br />이 가운데 14%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대별로는 밤 10시부터 새벽 6시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80%를 넘었고, 특히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중앙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심야에 무단횡단이 잦은 데다, 차량도 과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연말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평균 60km 수준인 제한속도를 초과하는 차량이 단속 대상입니다.<br /><br />[이교동 /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: 사고가 주로 심야에 많이 생기기 때문에 매일 2시간 단속하되 야간에 반드시 한 시간 이상 실시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또 중앙 버스정류장에 무단횡단 금지스티커를 부착해 보행자의 주의를 당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904051293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