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 한 개에 그쳤던 우리나라 배드민턴이 세계혼합단체선수권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14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지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4번째 경기까지 2승 2패.<br /><br />마지막 혼합복식 주자로 우리나라는 세계 14위인 최솔규와 채유정이 나섰고, 중국은 세계 2위 루카이-황야충이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쉽지 않을 거란 예상을 깨고 첫 세트를 잡아낸 우리 복식 조는 2세트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21대 13으로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셔틀콕이 네트에 걸려 우승이 확정된 순간, 우리 선수단은 모두 코트로 달려 나와 14년 만에 맛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솔규 / 혼합복식 우승 : 오늘 마지막 결승이고 마지막 경기니까 좀 더 내려놓고 즐기자고 했던 마음이 오늘 경기에서 잘 풀렸던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은 첫 게임인 남자 복식에서 최솔규-서승재가 완패를 당했지만, 여자단식의 에이스 성지현이 허빙자오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남자단식에서 전혁진이 세계 최강 천룽의 벽을 넘지 못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장예나-이소희 조가 중국의 여자복식 조를 누르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리우올림픽에서 최악의 부진 이후 이용대와 고성현 등이 태극마크를 반납해 적극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한층 젊어진 태극전사들이 7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강 중국을 꺾고 한국 배드민턴의 힘찬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지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5282147207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