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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할까지 분담한 '굴레치기' 일당 붙잡혀 / YTN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여성의 목걸이를 전문적으로 훔치는 소매치기 수법인 이른바 '굴레치기'를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시장 등 복잡한 곳에서 서로 역할을 나눈 뒤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러 피해자들은 목걸이가 없어져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손님과 상인들로 붐비는 전통시장.<br /><br />길을 가던 남성이 갑자기 돌아서며 할머니의 앞을 가로막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가던 남성 두 명도 돌아서더니 할머니를 순식간에 에워쌉니다.<br /><br />한 남성이 안경이 옷에 걸렸다며 할머니에게 말을 건네는 사이 다른 한 명은 할머니의 눈을 가립니다.<br /><br />뒤에 있던 남성은 순식간에 할머니의 목걸이를 훔쳐 자리를 뜹니다.<br /><br />여성의 목걸이를 전문적으로 훔치는 소매치기 방법인 이른바 '굴레치기'를 한 겁니다.<br /><br />피해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피해 할머니 : 순식간에 남자들이 안경이 걸렸다며 서너 명이 에워싸면서 그 당시는 전혀 눈치 못 챘는데 돌아서는 순간 목에 손을 대니 (목걸이가) 없어져서….]<br /><br />소매치기에 가담한 사람은 모두 6명.<br /><br />교도소 동기 등인 이들은 사람이 많은 전통시장과 축제장에서 나이 많은 여성을 노렸습니다.<br /><br />목걸이를 끊어 훔치는 '기술자', 피해자의 시선을 끄는 '바람잡이' 등 철저하게 역할을 분담했습니다.<br /><br />[옥확선 / 경남 합천경찰서 형사팀장 : 고령이고 감각도 떨어지고 해서 인지를 못 했고 사람들이 많아 복잡하고 시선이 분산되어서 인지를 못 한 겁니다.]<br /><br />경찰이 5월 한 달 동안 확인한 일당의 범행은 경남에서만 3건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지난 3월부터 렌터카를 빌려 전국 축제나 장날 정보가 든 인쇄물을 들고 다닌 점에 미뤄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52240594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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