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틀 동안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 채택에 대한 논의가 오늘 진행됩니다.<br /><br />보고서가 채택되면 이르면 29일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됩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예상보다 강도 높은 야당의 공세 탓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상당히 지친 모습으로 청문회장을 나섭니다.<br />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후보자 : 에너지가 총 집중된 이틀이었습니다. 한순간 한순간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. 안 아픈 질문이 하나도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안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.<br /><br />가장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 배제 원칙으로 삼았던 위장 전입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자녀 병역 면제, 당비 대납 의혹과 부인 그림 강매 의혹, 노인회 청탁 입법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부적격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: 이낙연 후보자는 대통령 스스로 정하고 국민 앞에 공약한 고위 공직자 임용 원칙 배제 5대 비리에 해당한다는 점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대선 패배로 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첫 총리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데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야당의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후보자가 호남 인사라는 점에서 부적격 의견까지는 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과 정의당은 현재까지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틀 동안 진행된 청문회가 끝남에 따라 오늘 인사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보고서가 채택될 경우 이르면 29일 임명 동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됩니다.<br /><br />총리 인준은 과반 출석에 과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체가 반대하더라도 통과 자체에 비관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600203523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