퇴근 시간에 차로 꽉 막힌 터널에서 시민들이 구급차에 길을 내주는 이른바 '모세의 기적'이 또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운전자들이 사이렌 소리만 듣고도 길을 내줄 정도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19구급차가 급하게 달리는데 터널 입구부터 차량이 정체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구급차에는 발작 증세를 보인 5살 남자아이가 타고 있던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잠시 막히는가 싶더니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차들이 일제히 도로 양쪽으로 길을 비켜줍니다.<br /><br />비켜달라는 방송이 없었는데도 운전자들이 사이렌 소리만 듣고도 길을 터준 겁니다.<br /><br />평소에 차들이 밀려 40~50분이 걸리는 거리를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급차는 예상보다 20분 일찍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5살 남자아이 A 군은 지난 22일 오후 5시 반쯤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여 아이의 어머니가 충북 괴산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고 시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생명을 구하는 구급차에 길을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은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성우 [gentlele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2400353733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