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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리 모자랄 땐 항공사 소속 승객이 먼저 내린다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달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자사 승무원들을 태우기 위해 기내에 앉아 있던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비판이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국적 항공사가 좌석을 초과 판매해 기내 자리가 부족한 경우에는 출장이나 여행 중인 항공사 소속 탑승객이 먼저 내려야 합니다.<br />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여객기 안에서 공항 경찰관들이 한 승객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습니다.<br /><br />이내 경찰이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하자 이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합니다.<br /><br />승객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경찰은 그대로 끌고 나갑니다.<br /><br />배는 훤히 드러났고, 안경은 흘러내렸으며, 입술에는 피까지 났습니다.<br /><br />[제이스 앤스팍 / 현장 목격자 : 얼굴에 피를 흘리며 돌아와서 "난 집에 가야 돼." "집에 가고 싶어"라고 외쳤는데…(곧 다시 끌려 갔어요.)]<br /><br />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자사 승무원 4명을 태우기 위해 탑승 수속을 마치고 기내에 앉아 있던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리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오버부킹, 즉 초과판매로 인한 탑승 거부가 매년 4~5만여 명이 발생할 정도로 많은 편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난해 2건, 올해 1분기 4건 등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우리나라는 초과탑승이 발생할 경우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려야 하는 대상자를 선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와 대한항공 등 7개 국적 항공사는 좌석 초과 판매로 기내 자리가 부족한 경우, 운항과 관련이 없이 출장이나 여행 중인 항공사 소속 탑승객을 우선 여객기에서 내리도록 하는 쪽으로 국내선 항공운송약관을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좌석이 모자라면 예약이 확약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탑승한 승객을 내리도록 하고 유아나 소아와 함께 탄 가족이나 장애인, 임신부 등 교통약자는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개정된 국내선 항공운송약관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며 국제선은 정부와 항공사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쯤 적용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5241619314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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