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른바 '돈 봉투 만찬'에 대한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 감찰이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열흘 넘게 휴가를 내 수사 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 내 최고 요직인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한꺼번에 물러나게 한 '돈 봉투 만찬' 사건.<br /><br />지난주부터 법무부와 검찰의 합동 감찰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감찰팀은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당사자들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아 사건을 재구성하며, 대면 조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22일부터 휴가를 내면서 대면 조사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이 전 지검장이 수사 전환에 대비해 휴가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합동 감찰과 별개로 '돈 봉투 만찬' 사건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이 잇따르면서 수사 전환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경찰이 고발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면서 현직 검사들에 대한 수사 의지를 내비친 상황은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자칫 미온적 감찰로 '제 식구 감싸기' 논란이라는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수사 전환을 피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김숙희 / 변호사 : 시민단체가 고발을 하고 경찰이 수사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검찰 또한 수사를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….]<br /><br />따라서, 현재 진행되는 감찰 결과가 발표되면 수사 여부와 주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사법개혁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위 논란까지 엎친 데 덮친 검찰이 '돈 봉투 만찬' 사건을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417220312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