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592억 원대 뇌물 혐의 등을 받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두 번째 정식 재판을 받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는 서류 증거 조사가 진행되는데, 박 전 대통령 측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재판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오늘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요 사건의 재판 기록에 대한 증거 조사가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우선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 기록을 검토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앞서 안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 추진과 재벌 총수 독대 등이 모두 박 전 대통령의 지시였다고 진술한 상탭니다.<br /><br />또, 오늘 재판에서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 씨에게 기밀 문건을 유출한 사건 재판기록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 전 비서관 역시 그동안 대통령이 연설문 작성 등에 건건이 지시하진 않았지만, 큰 틀에서는 포괄적인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공범이지만 먼저 재판에 넘겨져 이 부분에 대해 심리를 받은 최순실 씨는 오늘 법정에 출석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측은 지난 23일 열린 첫 공판에서 이들의 진술을 전면 부인한 만큼 오늘도 기존 재판기록 내용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증거조사를 통한 혐의 입증 정도에 따라 재판의 향방도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검찰 수사 과정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 혐의를 부인해왔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당시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대 쟁점인 592억 원대 뇌물 혐의는 완전히 소설이라면서 사람을 어떻게 그렇게 더럽게 만드느냐며 따져 묻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승계 문제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고, 이해관계가 없는 삼성이 최 씨에게 돈을 보내준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최 씨가 나서는 사람이 아니어서 비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최 씨에게 속아 참담하다는 심정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최 씨로부터 돈을 받을 이유가 없고 개인이 사용한 돈은 모두 자신이 냈다며 최 씨와의 경제공동체 의혹도 부정했습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508020812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