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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, 美와 맨체스터 테러 정보공유 중단...美·英 공조 '흔들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폭탄 테러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기밀 정보를 공유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 제공된 정보가 미 언론에 바로 새 나갔기 때문인데 영국의 메이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항의했고, 트럼프 대통령도 유출자를 색출해 엄벌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맨체스트 테러 현장에서 영국 경찰이 찍은 폭발물 관련 사진입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신문 1면에 자살 폭탄 테러범이 맨 가방의 천 조각과 폭탄 파편인 나사, 너트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진들은 영국과 정보를 공유한 미국 관리가 언론에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미국 언론들도 용의자의 신원을 비롯해 정보 취득 경위와 수사 기법까지 영국 언론보다 훨씬 더 자세히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발끈한 영국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사진이라며 당분간 미국과 기밀을 공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[앤디 번햄 / 英 맨체스터 시장 : 이번 테러 수사에 국한됩니다. 기밀 유출로 더 위태로워질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일시적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]<br /><br />영국 내 불만이 커지자 테레사 메이 총리도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테리사 메이 / 영국 총리 : 양국 사법기관 간 공유된 정보는 비밀리에 공유돼야 한다는 점을 오늘 트럼프 대통령에게 분명히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파문이 확산하자 유출자를 엄벌하겠다며 법무부에 수사 착수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은 화가 난 영국 정부를 달래겠다는 의도지만 최근 러시아 대선 개입과 관련해 기밀을 유출하고 있는 미국 정보기관에 대한 불만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제공한 기밀을 유출해 곤욕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가 이스라엘에 이어 최고 우방인 영국과의 공조 체제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60504596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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