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가 출범과 함께 남북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교류 활성화를 약속해 왔는데요.<br /><br />국제사회 대북 제재 국면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가 사업 재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열흘 즈음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를 촉구하는 행사가 잇달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에는 인도적 지원 등을 위한 북한 주민 접촉 신청이 줄 잇는 등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남북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러한 열망을 외면하기라도 하듯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입니다.<br /><br />유엔 등 국제사회가 최근 새 중·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이유로 추가 대북 제재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북한과 거래를 다시 트려는 논의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이전 방식대로 운영한다면 대북 현금 지급이나 금융 거래를 금지한 유엔 대북 제재와 충돌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도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대선 직전에는 무조건 사업 재개에 대해서는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후보 시절 TV토론) : 북핵 폐기 문제가 협상 테이블로 들어와서 이제는 대화가 되는 그런 국면 돼야만 가능하지 않겠습니까?]<br /><br />한미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'과감하고 실용적인 공조 방안'을 찾기로 했다는 것도 이러한 우리 정부 고민이 반영된 표현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북핵 문제 논의 방식에서 벗어나 일단 가능한 것부터 해나가겠다는 뜻으로, 남북교류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다음 달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될지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무적으로도 제재를 어기지 않으면서 두 사업을 재개할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[leesa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212223435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