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즉 브렉시트 협상을 앞두고 유럽연합이 협상 지침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다음 달 중순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각료이사회를 열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, 즉 브렉시트 협상 지침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각료이사회는 또 미셸 가르니에 협상 대표에게 협상 권한을 만장일치로 위임했습니다.<br /><br />[루이스 그레크 / 몰타 부총리 : 27개 회원국은 가르니에 대표에게 신뢰와 믿음을 갖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으로 공정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합니다.]<br /><br />채택된 협상 지침은 EU 시민들의 권리와, 영국의 분담금 정산 등을 우선 사안으로 삼았습니다.<br /><br />또 1단계 협상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해 먼저 탈퇴조건 협상을 하고 뒤에 자유무역협정을 다룬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[미셸 가르니에 / EU 집행위 브렉시트 협상대표 : 1단계에서 충분한 진전이 있어야만 2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가르니에 대표는 다음 달 8일 영국총선이 끝난 뒤인 6월 19일을 협상 개시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6월부터 연말까지 1단계 협상을 마치고 내년 초에 2단계 협상을 시작해 10월에 마무리하는 일정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탈퇴 협상은 최대 쟁점인 이혼합의금, 즉 영국의 분담금 정산을 놓고 진통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EU 측은 영국에 600억 유로, 75조 원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인 가운데 영국 정부는 요구하는 금액이 많으면 협상 없이 탈퇴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브렉시트 협상이 예상 시일 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30506196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