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 북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도중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<br /><br />많은 인파가 몰린 콘서트장을 노렸는데, 인명 피해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맨체스터 경찰 당국은 2차 브리핑에서,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폭발은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날 무렵에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현장에는 2만 명에 이르는 관객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공연장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출구로 몰리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사건 발생 11시간 정도 지나서 현장은 어느 정도 수습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인근에 있는 빅토리아 버스터미널에서는 수상한 포장물이 발견돼 경찰이 행인들을 대피시키고 일대 거리를 폐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버킹엄 굼 도로와 인근 다른 지역의 통행도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영국 경찰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대테러 대응 전담팀을 투입하는 등 이번 폭발을 테러 사건으로 다루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로서는 용의자 1명이 벌인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용의자가 사제 폭탄을 터뜨린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중적 장소를 노린 '소프트 타깃 테러'로 불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못과 나사 등을 잔뜩 채워 넣어서 폭발 시 파편이 사방으로 튀도록 제작된 사제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급진 무장세력, IS를 지지하는 온라인 포럼에는 이번 공격을 반기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만,<br /><br />배후를 주장하는 테러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"끔찍한 테러 공격"이라고 규탄하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아리아나 그란데도 트위터를 통해 "너무나 가슴 아프다,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를 전한다"며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2316543219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