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주변 4국과 유럽에 파견하는 특사단이 의전 차원을 넘어서 외교 난맥상 해결에 실질적으로 나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미국과 중국에 파견된 특사들은 진퇴양난 사례로 꼽히는 사드 문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외교 노력을 전개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등에 파견한 특사들은 한국 사회 원로나 측근 참모 등으로 구성된 만큼 당초 의전 차원의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실제로는 정상회담 일정과 북핵 문제, 사드 문제 등 핵심 외교 현안을 정면으로 다루면서 협상 대표에 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최악의 진퇴양난 의제로 꼽히는 사드 문제는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다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홍석현 / 미국 특사 : 사드 비용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고, 국내에서 절차상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, 이해한다는 (이야기를 맥매스터 보좌관과 나눴습니다.)]<br /><br />이해찬 특사를 영접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번 기회에 한국 측이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해 달라면서 사드 문제 조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이 민감한 외교 현안을 직접 다루는 것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기민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다만 사안 자체가 지극히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무리하게 조기 해결을 목표로 삼을 경우 예상치 못한 실책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6월 말 한미 정상회담과 7월 초 독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, 그리고 국내 검토 절차 논의와 북한의 도발 행태 등은 사드 문제 대응에서 민감하게 고려해야 하는 변수들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외교 1차 시험대로 떠오른 사드 해법 마련이 성공하려면 적극적인 대응 자세와 더불어 앞으로 2개월 이상 이어지게 될 역동적인 변수를 고려하는 인내심도 동시에 필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90004283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