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 남자 골프의 역사를 이끌어 온 최경주 선수, 어느덧 마흔일곱 살이 됐는데요.<br /><br />모처럼 고국 팬들 앞에서 실력 발휘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5살 이상희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SK텔레콤오픈 첫날.<br /><br />이상희보다 22살이나 많은 최경주가 조금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까마득한 후배들을 압도합니다.<br /><br />첫 홀 10m짜리 버디 퍼트는 정확히 홀컵으로 떨어뜨리고,<br /><br />파5 10번 홀에서는 투온을 시도한 공이 그린을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힘과 거리에서도 후배들에 뒤지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[최경주 / 프로골퍼 : 젊은 선수들의 그런 파이팅이 굉장히 저에게는 도전이 돼요. 후배들과 비등하게 갔을 때 행복합니다.]<br /><br />47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, 최경주는 골프의 관록이란 이런 것이라고 몸소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아직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고국 팬들 앞에서, 반드시 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[최경주 / 프로골퍼 : 오늘 6개(6언더파)를 쳤기 때문에 내일 생일을 맞이해서 큰 선물 같습니다.]<br /><br />최경주와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 최진호와 이상희는 각각 3언더파와 1언더파로 최경주에 크게 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2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하는 이상희는 10번 홀 그림 같은 이글을 잡아내며 자존심을 지켰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7051819041481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