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정윤회 문건'의 최초 작성자인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문건은 수위별로 8가지 버전이 있었고 초기에는 최순실 씨를 비선 실세로 지목한 이유가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검찰은 여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가운데 문건에 대한 재수사로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관천 전 행정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씨를 권력 1순위로 꼽은 이유가 초기 정윤회 문건에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행정관은 문건이 농도가 다른 8가지 버전이 있었는데, 조응천 전 비서관이 이 내용을 다 담으면 '역린'이라고 해 수위를 조절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초 문건은 3페이지 분량이었다가 최종본은 1과 2/3페이지 분량으로 40%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검찰도 청와대를 통해 최초 문건을 포함한 8가지 버전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정윤회 문건에는 최 씨의 구체적인 비리나 국정 개입에 관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검찰의 입장과 정면 배치됩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초안 형태로 보이는 여러 건의 메모식 문서가 수사 과정에서 입수됐지만, 실질적인 내용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행정관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이 많다면서 재조사에 협조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건 재조사를 시사한 가운데 박 전 행정관과 검찰의 맞서는 주장 중 어느 쪽이 진실로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811563796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