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취임 열흘 만에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내년 6월까지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고 밝혔고, 야당은 국회가 개헌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화두는 단연 개헌이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전 공약대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반드시 개헌하겠다고 여야 원내대표 앞에서 다시 한번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안에서 의견이 일치되지 않더라도 국민적인 합의가 이뤄진 부분부터 투표에 부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다양한 의견이 제대로 표출될 수 있도록 선거 제도 개편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일단 문 대통령의 개헌 의지 자체는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개헌 주체는 청와대나 정부가 아닌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: 국회에 개헌특위가 만들어져 있으니까 정부에서 구태여 개헌특위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겠느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.]<br /><br />대선 전 민주당을 뺀 나머지 당은 이미 분권형 대통령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합의를 봤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평소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선호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 : 권력구조는 선택의 범위가 넓어지는 거에요. 선거구제 개편이 되게 되면 대통령 중임제에서 권한축소형 대통령제, 분권형 대통령제까지 선택지가 넓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이번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관련 문제는 특사 활동의 결과와 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요 대선 공약인 공공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예산 추가 편성을 놓고도 오랜 시간 대화가 오갔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와 국회는 여·야·정 국정 상설협의체 구성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개헌과 사드 등 의견이 대립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최소한의 틀이 마련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92207109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