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이 돈 봉투 만찬 사건을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한 건 새 정부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가 상당한 강도로 진행될 거란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감찰 결과에 따라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에도 탄력이 붙을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7일 청와대의 갑작스러운 브리핑에 검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돈 봉투 만찬 사건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겁니다.<br /><br />[윤영찬 /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: 소위 본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.]<br /><br />이영렬 고검장과 안태근 검사장은 감찰 지시 직후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와 대검 감찰본부가 본격적인 감찰에 착수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감찰 핵심은 특수활동비의 사용 위반 여부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획재정부의 예산집행지침에 특수활동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수집과 사건 수사, 기타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 활동에 들어가는 경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탁금지법은 돈을 건넨 이유나 명목은 중요하지 않고 공직자 사이에 금품을 주고받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국정농단의 조사 대상자였던 안 검사장이 수사팀에 금일봉을 전달한 건 봐주기 수사 대가로 볼 수 있는 사후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관과 총장까지 유고 상태를 맞은 검찰은 인사 태풍 속에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22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합동 감찰반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새 정부의 검찰 개혁의 방향과 속도도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2100055258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