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정부 출범에 맞춰 검찰을 떠나는 김수남 검찰총장이 퇴임식에서 새 정부의 검찰개혁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의 퇴임으로 검찰은 수뇌부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이 30년 동안 입었던 법복을 벗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퇴임사에서 검찰개혁은 국민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수남 / 검찰총장 : (검찰개혁은) 수사의 중립성과 공정성,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도 검토되어야 합니다. 법조를 포함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에 폭넓게 귀를 기울이고….]<br /><br />공수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핵심으로 하는 새 정부의 검찰개혁이 수사의 중립성을 가지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소신을 내비친 겁니다.<br /><br />검찰도 국민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고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조직 내부를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의 요체는 원칙과 절제, 그리고 청렴이라는 애정 어린 당부의 말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류시화 시인의 시 '소금'을 인용해 검찰이 우리 사회의 소금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서울중앙지검장과 대검 차장을 거쳐 지난 2015년 12월 박근혜 정권에서 검찰총장에 임명된 김 총장은, 지난 3월 임명권자를 구속한 첫 검찰총장이라는 운명을 감수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하루 만에 박 전 대통령 관련 수사와 대선이 무사히 끝나 소임을 마쳤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검찰이 수뇌부 공백 상태를 맞음에 따라 새 정부의 검찰 개혁 작업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52130033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