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주말부터 전 세계 150여 개국을 덮친 랜섬웨어 공격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안소영 기자! <br /><br />이번 랜섬웨어 사태가 북한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, 어떻게 나오게 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이번 사태를 일으킨 악성코드 '워너크라이 램섬웨어'와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집단 '래저러스'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단서를 찾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글 연구원, 닐 메타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샘플에서 '래저러스'의 보안장벽 우회 장치인 '캔토피'의 2년 전 초기 버전이 발견됐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사이버 보안업체, 카스퍼스키도 이번 랜섬웨어 사태에서 발견된 코드는 '래저러스'의 것과 유사하다면서 북한이 이번 공격의 배후일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'래저러스'는 2009년부터 활동한 해커 조직입니다.<br /><br />2011년부터 활동 범위를 넓힌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, 3년 전 김정은 암살을 가상한 영화 '인터뷰'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지난 3월, 30여 개국 금융기관 해킹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 있는 사이버 보안 업체 '인테저 랩스'는 랜섬웨어 사태가 북한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동의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랜섬웨어에서 발견된 코드 가운데 북한과 연계된 해커들만 사용하는 코드가 있었다면서, 사실상 '사이버 지문'이 발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북한 소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래저러스가 의심받도록 워너크라이 개발자가 고의로 코드를 심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섣불리 북한을 배후로 지목하지 말라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161428362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