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6개월 동안 진행된 한국 외교 공백을 서둘러 해소하는 차원에서는 반가운 일이지만, 준비가 미흡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미 정상회담을 6월 말에 워싱턴에서 열기로 한 것은 7월 초 독일에서 열리는 다자 회담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이 다자 회담장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정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양국은 이미 두 정상 간 개인적 또는 정책 차원에서 공통 분모를 찾기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윤영찬 / 국민소통 수석 : (문재인 대통령은)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, 통화 내용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(고 말씀하셨습니다.)]<br /><br />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호의를 보여주기 위한 성의 표현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[매튜 포틴저 / 미국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: 정권 교체와 관련해 인수, 인계가 매우 부드러워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.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.]<br /><br />조기 한미 정상회담의 성패는 트럼프 대통령의 독특한 성격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차원의 배려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외국 정상과 만나면서 과감한 양보나 거래에 만족한 경우도 있었지만, 자신과 맞는 배짱이나 진지함에 반응한 사례도 있었던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또,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이후 동북아시아 역사에 대해 편향적인 인식을 가졌을 가능성도 민감하게 대비해야 할 대목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62206495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