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토바이 주행이 금지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최고급 오토바이 수십 대를 몰고 주행을 펼친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수십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자동차 전용도로인지 모르고 벌인 일이라고 해명했지만, 경찰은 위협 운전 혐의로 이들을 모두 처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동차 전용도로에 오토바이 수십 대가 줄지어 들어섭니다.<br /><br />뒤따르는 차량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신호에 맞춰 일제히 차선을 변경합니다.<br /><br />100m 가까운 긴 오토바이 대열에 다른 차량은 꼼짝없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, 52살 이 모 씨 등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 21명은 분당-수서 간 도시 고속화 도로를 무리를 지어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 주행은 엄연한 불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동호회원들은 경기 용인부터 서울 잠실의 종합운동장까지 10㎞ 거리를 10분 동안 1개 차선을 점령한 채 내달렸습니다<br /><br />이들은 경찰 조사에서, 해당 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인지 모르고 진입했다고 진술했지만, 경찰은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까지 적용해 모두 처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승욱 / 서울 수서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: (오토바이들이) 약 80~100여 미터 정도 대열을 이뤄 운행하면서 차선 변경 등 행위를 통해 주변을 통행하는 불특정 차량들에게 위협을 느끼게 하는….]<br /><br />경찰은 이 씨 등 21명 전원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72235227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