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통령의 일정은 기밀이고, 주변은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철저하게 통제하는 모습, 이런 것이 흔히 떠올리는 대통령 경호일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취임 닷새째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.<br /><br />격의 없이 손을 잡고, 셀카를 찍으며 국민과 새로운 소통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취임 뒤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.<br /><br />공항에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사람들이 대통령 주변으로 몰려듭니다.<br /><br />하나둘 플래시가 터지더니, 이내 대통령과 시민들이 어깨를 마주 대고 셀카를 찍습니다.<br /><br />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대화 뒤에도 셀카 세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임선서 뒤에도 다가오는 사람들을 강제로 막아서는 엄격한 경호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선거 유세 기간에는 셀카는 물론 프리허그 등 유권자들과 다양한 접촉이 가능하지만, 국가 수반이 된 뒤에는 검증을 거친 사람만 근접할 수 있는 것이 경호의 원칙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 대통령은 주영훈 경호실장에게 경호를 좀 약하게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.<br /><br />권위적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는 취임사와 맥을 같이 합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.]<br /><br />참모들과 커피 마시며 산책하고, 직원들과 어울려 함께 식사하고, 국민과 얼굴 맞대고 사진 찍는 대통령의 친근한 소통 방식이 변화를 부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[hyew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40522552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