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오늘 새벽에 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행한 무력 도발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오늘 새벽 5시 27분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, 발사체는 700여km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이 밖에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가 상당히 길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일단 성공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쏜 평북 구성은 평양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내륙으로, 지난 2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형을 시험 발사한 곳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달 29일 이후 보름 만입니다.<br /><br />대선을 앞둔 지난달 16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가 실패한 일이 있고요.<br /><br />지난달 29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미사일은 최대 고도 71km까지 상승했다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북한이 어제 새벽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평안북도 구성 부근 비행장에 이동식 발사대가 배치됐고, 미사일을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다는 내용이었는데요.<br /><br />결국,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나흘 만인 오늘 전격적으로 첫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의도가 뭔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로 북한과 미국, 남한과 북한의 대화 국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,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서 몸값을 높이고 기선을 제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409011722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