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스승의 날입니다.<br /><br />교단의 위엄은 물론 스승에 대한 존경심과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고 청탁금지법 이후에는 사제관계가 더욱 서먹한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졸업생들이 카네이션과 케이크를 만들어 은사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 청탁금지법에는 저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빨간 카네이션.<br /><br />손놀림이 다소 서툴고 어색하긴 하지만 마침내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 냅니다.<br /><br />꽃송이 송이마다 고교 시절 추억이 떠오르고 스승의 고마움도 되새겨 봅니다.<br /><br />동료와 선배, 대학 스승님과 함께 만드는 케이크는 또 다른 추억입니다.<br /><br />삐뚤빼뚤,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, 케이크가 모양을 갖춰 가면서 학생들의 표정도 환해집니다.<br /><br />[공유진 / 백석대 기독교교육학과 1학년 : 저희 대학 진학과 고등학교 생활을 도와주신 선생님을 다시 한번 찾아뵙고, 이렇게 선생님을 만나 뵐 수 있어서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가진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.]<br /><br />제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선물은 심신이 지친 선생님들에게 활력소가 됩니다.<br /><br />[심재경 / 천안 월봉고등학교 교사 : 고마운 마음으로 찾아오니까 뿌듯하고요. 이럴 때 정말 교사 하기를 잘했구나 라는 보람을 느낍니다. 앞으로도 훌륭한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대학총학생회 주최로 마련된 사랑의 케이크 만들기 행사가 대학 생활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광재 / 백석대 총학생회장 : 꿈을 실현하고 발전시키고, 그리고 그것의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스승분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. 그렇기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.]<br /><br />대학 스승과 동료와 함께 만드는 사랑의 케이크와 카네이션.<br /><br />교단의 존엄성이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1501233243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