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제19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피란민의 아들에서 인권 변호사로, 또 참여정부 주역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,<br /><br />문 당선인이 걸어온 길을 이선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당선인은 1953년, 경남 거제에서 피란민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땐 유신 반대 투쟁에 앞장서 구속됐고, 학교에서 제적된 뒤 공수부대에 강제 징집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법시험 합격 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수료하고도 시위 전력으로 판사 임용에서 탈락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에서 인권 변호사가 됐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19대 대통령 당선인 (4월 22일) : 저는 거기서 태어났고, 자랐고, 꿈을 키웠습니다. 창원과 거제의 노동자들이 저를 노동 인권변호사로 키워 주셨습니다. 부산 경남 민주화 운동을 함께했습니다.]<br /><br />참여정부 시절엔 초대 민정수석에서 마지막 비서실장까지 맡아 국정 운영의 경험을 쌓았습니다.<br /><br />퇴임 후 정치와 떨어져 시골로 내려갔지만,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국민장 상주 역할을 하며 사실상 정계로 복귀합니다.<br /><br />2012년,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18대 대선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에게 패배합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19대 대통령 당선인(2012년 12월 19일) : 패배를 인정합니다. 하지만 저의 실패이지,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의 실패가 아닙니다.]<br /><br />문 당선인은 2015년,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당을 이끌었지만, 잇단 탈당 사태와 패권주의 논란으로 중도 사퇴해 리더십에 상처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치며 국민에게 가장 준비된 후보로 평가받아 재수 끝에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대립과 분열을 넘어 통합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문 당선인은 적폐를 청산하고,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19대 대통령 당선인 : 이제 정치의 주류는 국민이어야 합니다. 권력의 주류는 시민이어야 합니다.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.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합니다. 함께 해주십시오!]<br /><br />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008142975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