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속전속결로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며 조기에 국정 공백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모두 호남 출신으로 지명하는 등 통합 정부를 꾸리겠다는 뜻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로 들어가자마자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 인선 등을 직접 발표하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시기도 빨랐고 발표 방식도 이례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국정 공백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면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도 뚜렷이 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앞으로도 오늘처럼 국민께 보고드릴 중요한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특히 국정을 진두지휘하는 총리와 대통령의 최측근인 비서실장 자리에 모두 호남 출신 인사를 기용했습니다.<br /><br />[이낙연 / 국무총리 후보자 : 호남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겠다고, 이 지사를 국정의 동반자로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.]<br /><br />오랫동안 정치를 함께한 측근 정치인 대신 호흡을 맞춘 지 반년도 안 된 임종석 전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은 친문 색채를 빼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.<br /><br />[임종석 / 청와대 비서실장 : 성심으로 모시되 예스맨이 되지는 않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.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직언하고 대통령과도 격 없이 토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대통령의 첫 인사 발표에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바른정당은 판단을 유보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은 운동권 전력을 문제 삼으며 임종석 초대 비서실장 임명을 재고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민정수석에는 검찰 출신이 아닌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, 인사수석에는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총리와 장관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일부 국무위원들에 대한 사표 수리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019162800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