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새 대통령이 취임해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.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김수남 총장이 어떤 이유에서 사의를 표명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수남 검찰총장은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수사가 마무리됐고 대선이 끝나 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소임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일까지로 6개월이 조금 넘게 남았지만, 임기가 끝나기 전에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김 총장 역시 검찰총장 임기제가 정착된 뒤 정권교체 시기에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던 전직 총장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지난 2015년 12월 취임한 뒤 지금까지 검찰총장으로 재직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총장은 우선 박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한 수사여서 인간적인 고뇌가 컸지만, 오직 법과 원칙만을 생각해 수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됐을 때 총장직을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,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모두 공석인 상황에서 총장직을 사퇴하는 게 무책임한 처신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일단 김 총장의 사의 표명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개혁 작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의 조치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에 따라 검찰도 대행체제에 들어가게 됐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김수남 총장은 사의 표명 직후, 그러니까 오늘 오후부터 휴가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검찰도 김주현 대검 차장검사를 중심으로 비공식 대행체제에 들어가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남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면 공식적으로 김주현 차장검사 대행체제에 돌입하게 되고, 이후 김 총장의 퇴임식이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임기는 지켜져야 한다는 게 참모들의 의견이었다며 총장이 임기제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는데요.<br /><br />또 김 총장이 새 정부가 국민의 편익을 높이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달성할 수 있는 바람직한 검찰 개혁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11601209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