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 정부 출범 이틀만인 어제 김수남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없는 사상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조국 신임 민정수석이 검찰 개혁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대대적 변화를 앞둔 검찰 내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검찰은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에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에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까지 전격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취임 첫날부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조국 /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(어제) : 검찰이 막강한 권력을 제대로 엄정하게 사용해 왔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조 수석은 또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까지 검찰 개혁 작업을 모두 마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국정농단 수사를 언급하며,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고 힘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을 비롯해 다른 대기업 총수들의 뇌물 의혹 재수사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우 전 수석에 대해서는 검찰 고위관계자들과의 비위 연루 때문에 '봐주기 수사'를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끊이지 않는 상황.<br /><br />경우에 따라서는 국정농단 수사팀과 전·현직 고위 검찰 간부들까지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새 정부가 시작부터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이 이번에는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5121144174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