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의당 주승용 당 대표 권한대행이 공개적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른정당 측은 일단 다음 주 연찬회에서 논의한다는 입장인데, 자강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주승용 대표 권한대행이 두 당 통합 근거로 제시한 건 크게 2가지.<br /><br />5당 체제 하에서 둘 다 몸집 불리기가 필요하고,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면서 정체성 차이가 줄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주 권한대행은 사견이라면서도, 당내 상당수 의원은 물론 안철수 전 대표도 통합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주승용 /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: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는 그런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바른정당하고 합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, 빨리 이뤄져서 8월 말 이전에 통합 전당대회를 열 수도 있는 것이고,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.]<br /><br />뜻밖의 이른 '러브콜'을 받은 바른정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논의가 더 활발해지지 않겠냐고 여운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[주호영 /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: 통일 정책 문제라든지 안보관 등 극복해야 할 차이도 적지 않아서 쉬운 일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.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고 하니까 그것을 가능성을 전혀 끊을 필요 없지 않냐 이런 분들도.]<br /><br />하지만 개별 정책 공조는 몰라도 당 대 당 통합은 다른 문제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기간 '개혁 보수'을 추구하면서 수도권과 젊은 표심을 노렸던 바른정당이, 국민의당과 어떤 정책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박지원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지금은 자강할 때이며 국회에서 연합·연대는 필요하더라도 통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당은 새 지도부 구성과 함께 적극적인 정책 연대나 통합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지만 현재로써는 풀기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라는 분석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121825257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