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원도 강릉과 삼척의 산불이 벌써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진화가 완료됐던 강릉 일대 산불이 강한 바람 탓에 다시 살아났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진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강릉 산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 홍성욱 기자!<br /><br />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요?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한 바람이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꺼진 불씨가 강풍을 타고 몇 번이고 되살아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쏟아 붓고 직접 인력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해도 도깨비불처럼 불이 피어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불이 다시 난 곳은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일대 야산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6시쯤 산림 당국이 강릉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, 불과 두 시간 만에 불이 다시 살아났습니다.<br /><br />초속 15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숨어 있던 불씨에 다시 불이 붙은 건데요.<br /><br />아직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강릉시는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의 주민 550여 명에게 다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추가 민가 피해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 헬기가 투입돼 다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, 산불이 바람을 타고 정상 쪽으로 번지고 있어서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삼척에서 난 산불도 벌써 사흘째 불을 끄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곳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척의 산불도 아직 큰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사흘째 불을 끄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헬기 26대와 산불 진화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산세가 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삼척에 난 불로 10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큰 불길을 잡지 못한 상태라 산림 피해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강릉과 삼척의 산불은 강한 바람과의 전쟁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숨어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에 몇 번이고 되살아나길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동해안 지역은 오늘도 건조한 날씨 속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과 소방당국, 자치단체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오늘 안으로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사력을 다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081005257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