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와 유럽연합의 미래를 결정할 프랑스 대선 2차 투표가 오늘 열립니다.<br /><br />자유와 개방을 표방한 중도 신성 마크롱과 프랑스의 EU 탈퇴를 부르짖는 극우 르펜의 대결이 판가름납니다.<br /><br />30대 젊은 대통령이 나올지, 아니면 '프랑스판 트럼프 대통령'이 현실이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3일 1차 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로 결선에 오른 마크롱과 르펜 가운데 누구를 찍을까.<br /><br />프랑스 유권자 4천760만 명은 오늘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결론을 냅니다.<br /><br />투표는 오전 8시, 한국 시각 오후 3시에 일제히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중도 신당 '앙마르슈'의 39살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은 개방과 다원주의, 자유무역, 친유럽연합을 표방합니다.<br /><br />올랑드 현 프랑스 대통령과 결선행에 실패한 공화당 후보 피용과 사회당 후보 아몽, 여러 비정부기구의 공식 지지를 등에 업었습니다.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중도 신당 후보 : 5월 7일 결선 투표는 프랑스와 유럽,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날입니다.]<br /><br />극우 정당 '국민전선'의 마린 르펜은 프랑스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나라의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슬람권 이민자들을 받지 않고, 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는 화끈한 '포퓰리즘' 공약으로 결선까지 왔습니다.<br /><br />[마린 르펜 / 극우 '국민전선' 후보 : 현실은 간단합니다. 마크롱은 권력에 끈덕지게 달라붙는 올랑드 대통령과 같은 사람입니다.]<br /><br />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큽니다.<br /><br />특히 마크롱은 공식 선거운동 마감 직전 TV 양자 토론회를 통해 24%포인트 차로 더 벌렸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누가 앞으로 프랑스의 5년을 이끌어갈 대통령으로 당선될지는 한국 시각으로 월요일 새벽 두세 시면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는 프랑스 대부분 지역에서 저녁 7시에 끝납니다. 그렇지만 파리처럼 대도시 같은 경우는 밤 8시가 돼야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0707332054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