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어제 오후 강원도 강릉과 삼척, 경상북도 상주에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다행히 강원도 강릉과 경북 상주는 큰 불길이 잡혔는데 강원도 삼척은 강한 바람 때문에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현장에 가 있습니다. 지환 기자!<br /><br />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삼척 지역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도심 인근에서 산불이 난 강릉과는 다르게 이곳 삼척 도계읍 화재 현장은 산간오지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저희가 있는 곳이 최초 발화 지역인 도계읍 점리에서 산을 하나 넘은 늑구리 마을인데요.<br /><br />산 중턱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처럼 피어오르고 매캐한 연기가 온 하늘에 가득합니다.<br /><br />벌써 산불이 난 지 27시간째입니다.<br /><br />헬기가 계속 물을 실어나르고 있고 마을 주민들이 오전 9시부터 집에서 대피해 이곳에 모여 계십니다.<br /><br />불이 난 곳이 암반과 험한 산세로 구성된 고산 지대라 지상 인력 투입이 어려운 곳인데요.<br /><br />특히 불길 진행 방향인 도계읍 건의령은 백두대간 삼척과 태백을 잇는 고갯길입니다.<br /><br />급경사로 악명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삼척에 난 불로 폐가 2채가 불에 탔고 80만 제곱미터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헬기 26대, 인력 2,300여 명이 투입돼 이틀째 진화 중이지만, 진화율 30%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산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 것은 산불 발생지역이 인적이 드물어 인명 피해가 없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아까도 말씀드렸지만, 늑구리 주민 22가구 30여 명이 현재 불길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가까운 곳에 저수지가 있던 강릉과 다르게 이곳 삼척은 헬기 담수를 담을 수 있는 곳이 광동댐 고천 저수지로 다소 멀기 때문에 진화가 비교적 더딥니다.<br /><br />강릉 산불이 다소 잡히면서 지금은 진화 인력과 장비가 삼척으로 집중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군 당국은 오늘 오후부터 강릉에 있던 장병 8백여 명을 삼척 화재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무엇보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고 있어 문제입니다. 삼척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과 소방당국은 애초 목표로 삼았던 오전 중 큰 불길 진화가 사실상 실패한 만큼 진화 인력과 헬기를 추가 투입해 어두워지기 전까지 불길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또 큰 피해를 본 곳이죠.<br /><br />강릉 지역 산불은 어떤 상황인가요?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071601460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