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프랑스와 유럽연합의 운명을 가를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개방과 친유럽연합 성향의 마크롱과 유럽연합 탈퇴를 부르짖는 극우 르펜 가운데 한 사람이 앞으로 10시간쯤 뒤면 프랑스의 새 대통령이 됩니다.<br /><br />파리 현지 특파원과 연결돼 있습니다. 황보선 특파원!<br /><br />투표가 두 시간 전에 시작됐는데요.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2주 전 1차 투표 때처럼 전국 6만7천여 투표소에서 별일 없이 투표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는 4천760만 명입니다.<br /><br />투표율은 80%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1위와 2위 득표자인 중도 신당 마크롱과 극우 르펜이 이번 결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잦은 테러로 국가비상사태가 걸려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전국 투표소 주변에서 경찰과 군인 12만 명이 경계를 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저격수도 배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극우 르펜이 당선되면 프랑스가 영국에 이어 유럽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잖습니까.<br /><br />르펜이 당선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금까지 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면 르펜의 당선 가능성은 적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신당 앙마르슈(전진)의 마크롱이 당선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그간 여러 차례 지지율 조사에서 마크롱이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.<br /><br />1차 투표가 끝난 이후부터 줄곧 20%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TV 토론회에서 두 사람이 대결했는데, 이후 격차가 24% 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르펜이 마크롱의 역외탈세용 비밀계좌 소문을 거론했지만, 역공을 당하고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선자 윤곽은 투표가 종료되는 이곳 시각 밤 8시면 알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쯤이죠.<br /><br />각 방송사에서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오차율이 1% 정도로 매우 정확합니다.<br /><br />예측조사 결과는 실제 개표 결과와 같다고 봐도 됩니다.<br /><br />벨기에 일부 매체는 투표가 마감되기 한 시간 전인 한국 시각 새벽 2시부터 슬슬 예측조사 결과를 흘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되면 프랑스 역대 가장 젊은 39살 대통령이 탄생합니다.<br /><br />새 대통령은 통상 결선 투표일로부터 아흐레 또는 열흘 지나서 취임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50717020881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