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취업 평균연령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청년실업이 심각해지면서 실업자 평균연령은 낮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업자는 늙어가고 실업자는 어려지는 현상,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내 전산업에 걸쳐 취업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업자 평균연령은 1995년 35.1세였으나 2013년에 40세를 돌파했고 2015년에는 41.1세까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평균연령 증가 폭을 보면 2010년 이후 5년 사이에 2.1세가 늘어 속도가 확연하게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전체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1995년 2%대에 머물렀으나 2015년에는 6.5%까지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취업자 비중이 36.4%로 가장 높았던 29세 이하 그룹은 20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현상은 유소년과 청년층은 줄어들고 중장년층과 고령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중장년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실업자들의 평균연령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2000년 34.3세였던 실업자 평균연령은 2015년에 크게 올라갔으나 지난해에는 37.7세로 1년 사이에 0.3세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실업자 평균연령은 2004년 이후 인구 고령화로 점차 높아졌지만, 2011년부터는 청년실업 문제 등이 심화하면서 정체되거나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통해 노동력 고령화를 지연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고령자를 위해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하거나 줄이는 등 고령자 친화적 근무여건도 만들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성호[shpar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5081019085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