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진화가 완료됐던 강원도 강릉 일대 산불이 강한 바람 때문에 다시 살아나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등에서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뻘건 불길이 어둠을 뚫고 맹렬히 타오릅니다.<br /><br />삽시간에 바람을 타고 불이 번지면서 산등성이 곳곳이 자욱한 연기로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진화가 완료됐던 강원도 강릉 일대 산불이 순간 풍속으로 초속 15m가 넘는 강한 바람 탓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.<br /><br />불길이 다시 번진 곳은 이번 강릉 산불이 처음 시작됐던 성산면 일대로 소방 당국은 곧바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긴급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진숙 / 강릉시 성산면 주민 : 어제 불이 나고 불이 또 나서 잠도 못 자고 불안한 상태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외에도 금산 1리 마을회관 앞과 금산교회 인근 그리고 강릉교도소 담장 주변에서도 작은 불과 연기 신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강릉 이곳 저곳에서 산불이 재발화되면서 밤새 진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와 진화 인력이 집중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한 때 큰 불길이 잡힌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재발화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큰 만큼<br /><br />산림 당국은 감시조 60명을 교대로 투입하고, 소방 헬기 2대를 인근 지역에 대기시키는 등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0805003219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