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을 끄던 산림청 헬기가 비상 착륙하면서 안타깝게도 정비사 한 명이 순직했는데요.<br /><br />지금도 민관군이 총동원돼 목숨을 건 화마와의 사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산림청 헬기들이 산불을 끄기 위해 골짜기에 바짝 붙어 물을 뿌립니다.<br /><br />산세가 험한 데다 송전탑 고압선이 많다 보니 아찔한 순간이 끊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삼척과 강릉 산불 현장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는 수십 대,<br /><br />해가 뜨자마자 출동해 숨 돌릴 틈 없이 하루 12시간씩 사흘째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광석 /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기장 :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 때가 제일 마음이 아픕니다. 저희가 노력해도 진화가 늦어지고 자연히 자원들이 많이 소실되기 때문에…]<br /><br />잔불 정리의 최전선에 있는 의용소방대원들,<br /><br />사흘째 산자락에서 빵이나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잔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돈 /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: 3일째 불 끄느라고 보시다시피 어제 재발해서 밤샘 작업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깊은 산 속 화재 현장이다 보니 사고 위험도 늘 도사립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삼척에서 산불을 끄던 50대 진화대원이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다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군 장병도 5천 명이 넘게 투입돼 산불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5월에 이례적으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 산불,<br /><br />화마와의 사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5081828011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