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19대 대통령 선거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나와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하는 '블록버스터' 대선입니다.<br /><br />숫자로 보는 대선, 김평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는 15명입니다.<br /><br />2명이 사퇴 의사를 밝혀 최종 13명이 됐지만, 그래도 지금까지 최다였던 4대와 17대 대선의 12명보다 많습니다.<br /><br />후보가 늘면서 투표용지와 벽보도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깁니다.<br /><br />7명이 출마했던 지난 18대 대선 투표용지의 (15.6㎝) 두 배 가까이 되고, 벽보는 너무 길어 아래위 두 줄로 붙여야 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유권자 수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보다 197만여 명이 늘어나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령대별로는 40대 유권자가 21%로 가장 많아졌고, 50대 이상이 44%로 절반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선거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태백시 한 해 살림살이에 맞먹는 3천억여 원으로, 투·개표 관리에만 1,800억 원이 듭니다.<br /><br />선거 비용을 1표로 환산하면 투표율이 100%라고 가정했을 때 7,300원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새 대통령을 뽑는 1표의 가치는 돈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황금연휴 중 이틀간 치른 사전투표에서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최종투표율 80%가 넘을지에 관심이 쏠리는데, 역대 최고는 개헌 직후의 13대 선거로, (89.2) 진보-보수가 대결집한 지난 18대 대선도 80% 투표율은 기록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역대 대선과는 달리 18대 선거 투표 마감 시간은 보궐선거와 같은 밤 8시입니다.<br /><br />대선 시기도 12월이 아닌 5월이라 장미 대선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090137390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