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대의 압박과 관여, 최근 발표된 미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을 앞세운 대북제재와 미 정부의 군사 옵션 등 투트랙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 당근과 채찍을 통해 북한 스스로 핵을 포기할 것을 부추기는 트럼프 정부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현재 북한에 가하는 압박은 100%를 기준으로 할 때 50 ~ 60%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압박 수준을 계속 높여나갈 뜻을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북한의 행동이 추가 제재를 하는 데 타당한 것으로 드러나면, 추가 제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도 다른 제재 수단이 많이 남아있음을 북한 정권은 상기하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표면적으로는 중국으로 하여금 대북 압박을 가하도록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렉스 틸러슨 / 美 국무장관 : 미국은 중국에 강하게 기대면서 중국의 (대북 압박 의지를) 시험할 것입니다. 이것이 중국과 함께 북한 문제에 개입하는 좋은 출발점입니다.]<br /><br />시진핑 주석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발언도 대북제재 과정에서 미중 관계의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인 셈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대북 압박의 형태는 유사시 군사행동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직·간접으로 밝히고 있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주변에 전략무기를 출동시킨 미국이 사거리 13,000km에 달하는 미니트맨-3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도 대북 압박 차원에서 이뤄진 측면이 강합니다.<br /><br />통상적으로 1년에 3~4번의 미니트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왔는데,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레이먼스 토머스 미국 통합특수전사령관도 유사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시설을 무력화시킬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대북제재와 군사옵션 등과 같은 강공책을 펴고 있지만,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김정은과 만날 수 있다고 흘리는 등 북한이 비핵화 결단을 하면 협상에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50505453187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